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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리모델링월드-3] Case II - 경매로 마련한 신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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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II 경매로 마련한 신혼집

P씨의 다세대주택

예비 신혼부부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신혼집 마련이다. 작년처럼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시기에는 결혼 날짜를 잡고도 신혼집을 마련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커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예비 신랑인 회사원 P씨 역시 전세로 소형아파트를 구하려고 동부서주했다. 하지만 전세값이 매매가의 60~70%에 달해 수중에 쥔 돈만으로는 어려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 하던 그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건물을 구입할 수 있는 경매에 도전하기로 했다.

모자라는 돈은 금융기관에서 경락잔금대출과 주택담보로 충당하기로 했다. 아파트는 명도가 쉽고 환금성이 뛰어난 이점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높았다. 그는 하는 수 없이 경잴률이 낮은 다새대주택으로 눈길을 돌렸다. 다세대주택은 환금성과 주거환경 수준이 떨어져 투자자들 대부분이 외면하기에 종종 두 차례 이상 유찰되므로 자신의 한정된 금액으로 노려봄직했다.

그는 출퇴근을 고려해 대중교통을 손쉽게 이용하고, 주거환경도 비교적 양호한 지역을 물색하다 송파구 문정동의 다세대주택을 발견했다. 17평형으로 신혼부부가 생활하기에는 알맞은 공간이었다. 최초 감정가는 9,000만원 했는데 그에 예상대로 한 차례 유찰 후 감정가의 80%인 7,200만원으로 입찰에 붙여졌다. 그는 9,200만원을 써 5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고가 매수자가 됐다. 임차인 한명이 거주했으나 후순위 소액임차인이라 낙찰 시 명도 부담이 없었다. 이사비용 250만원에 합의를 보자, 임차인은 순순히 집을 비워 한 달여만에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마쳤다.
그의 투자비용은 낙찰대금 9,200만원에 세금 및 명도비용 약 800만원과 리모델링 비용 3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 300만원이 들었다. 경락잔금대출로 5,000만원 융자를 받은 것을 제외하면 실투자금액은 5,300만원이다. 한편 주택이 위치한 곳은 장지지구 인접 지역으로 서울시에서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하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해 현 시세는 1억3,0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회사원 P씨의 경우 경매로 산 물건을 목적에 맞게 리모델링해 부동산 자산사치를 향상시킨 사례다. 그는 남들보다 한발 빠른 투자전략으로 내집 마련은 물론 3,000만원이라는 시세차익까지 올림으로써 요즘 동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P씨처럼 모두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경매로 물건을 구입할 때, 실패하지 않으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신혼집이라면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가져야 한다. 임차인이 점유한 경우에는 명도가 늦어져 입주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주 예정일과 점유자의 명도일 불일치로 제때 입주하지 못해 자칫 낭패를 보기도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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